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맬서스 트랩 (문단 편집) == 《인구론》의 내용 == 토머스 맬서스는 [[1798년]] 익명으로 출판한 [[경제학]] 서적 《인구의 원리에 관한 일론(一論), 그것이 장래의 사회개량에 미치는 영향을 G. W. 고드윈·M. 콩도르세 그리고 그 밖의 저작가들의 사색에 언급하며 논함》 또는 간단히 《인구론》에서 다음과 같이 논설하였다.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5/5b/An_Essay_on_the_Principle_of_Population.jpg/200px-An_Essay_on_the_Principle_of_Population.jpg|#]] >I think I may fairly make two postulata. First, That food is necessary to the existence of man. Secondly, That the passion between the sexes is necessary, and will remain nearly in its present state. ⋯ Assuming then my postulata as granted, I say, that the power of population is indefinitely greater than the power in the earth to produce subsistence for man. Population, when unchecked, increases in a geometrical ratio. Subsistence increases only in an arithmetical ratio. A slight acquaintance with numbers will shew the immensity of the first power in comparison of the second. ⋯ Taking the population of the world at any number, a thousand millions, for instance, the human species would increase in the ratio of—1, 2, 4, 8, 16, 32, 64, 128, 256, 512. and subsistence as—1, 2, 3, 4, 5, 6, 7, 8, 9, 10. In two centuries and a quarter, the population would be to the means of subsistence as 512 to 10: in three centuries as 4096 to 13; and in two thousand years the difference would be almost incalculable, though the produce in that time would have increased to an immense extent. No limits whatever are placed to the productions of the earth; they may increase for ever and be greater than any assignable quantity; yet still the power of population being a power of a superior order, the increase of the human species can only be kept commensurate to the increase of the means of subsistence by the constant operation of the strong law of necessity acting as a check upon the greater power. The effects of this check remain now to be considered. >---- >Thomas Malthus, [[https://en.wikisource.org/wiki/An_Essay_on_the_Principle_of_Population|An Essay on the Principle of Population]](1798) 중 국내에서 통용되는 동서문화사 번역본은 아래와 같다. >한 가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인구증가 경향에 어떠한 억제도 가해지지 않는다면 세계 인구는 25년마다 2배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다. ⋯ 인구는 식량만 있으면 한없이 늘어날 수 있고, 증가한 인구는 이후 더 많은 인구를 늘리는 힘으로 작용할 것이다. ⋯ 오늘날의 평균적인 토지 상태를 감안할 때 생존자원은 인간이 일하기에 가장 유리한 조건에서조차도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한다. ⋯ 영국 대신 지구 전체를 생각해보면 - 여기서 이주자는 고려하지 않기로 한다 - 현재 세계 인구가 10억이면 인류 총수는 1, 2, 4, 8, 16, 32, 64, 128, 256으로 늘어날 것이지만, 생존자원은 1, 2, 3, 4, 5, 6, 7, 8, 9로 늘어날 것이다. 200년 뒤에는 인구 대비 생존 자원 비율은 256 대 9, 300년 뒤에는 4096 대 13, 2천 년 뒤에는 거의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그 차이가 엄청나게 벌어질 것이다. ⋯ 인구증가는 이를 억제할 필연적인 법칙이 지속적으로 작용해야만 생존자원 한계 수준으로 억누를 수 있다. 이상과 같이 생각해볼 때 인구에 대한 궁극적 억제요인은 인구와 식량 증가율의 차이에서 필연적으로 야기되는 식량 부족에 있다. >---- > 토머스 맬서스 저, 이서행 옮김, 『인구론』, 동서문화사, 2011, p.20~22.[* 원문의 경우, 1798년 출간된 초판이 인용되었으나, 동서문화사 판본의 경우, 1817년 출간된 제6판이 사용되었다.] 내용은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인구 증가 속도를 식량 생산 증가 속도가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에 인구 증가를 억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맬서스 트랩의 이론적 근거는 수확 체감 법칙이다. 한정된 토지에 노동력을 증가시켜도 현재 [[농업]] 기술[* 19세기 기준.]로는 토지 당 단위 생산물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인구는 정체된다는 것이다. 즉, [[인류]]의 식량은 1, 2, 3, 4 식으로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하지만 인류는 1, 2, 4, 8, 16 등의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므로 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인류가 커다란 재앙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말이 당시에도 충격적이었던 만큼 만일 그 말이 사실이라면 이미 인류가 끝장이 나 있었어야 했는데 왜 당시까지도 인류가 유지되고 있느냐는 반론에, 맬서스는 [[질병]], [[기근]], [[전쟁]] 등으로 여전히 높은 [[죽음|사망률]]이 유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맬서스 트랩은 개괄하면 다음과 같은 [[메커니즘]]으로 작동한다. >기술 발달 → 임금/식량생산 증가 & 위생 여건 개선 → 인구 증가 → 위생 악화/질병/전쟁 → 인구 감소 → 임금/식량생산 증가 & 위생 여건 개선 → 인구 증가 → (반복) '''삶의 질'''은 꾸준히 최저수준에서 머무르고 인구는 계속 늘어나며 이 사이클은 '''무한 반복'''. 이래서 "[[덫]]"(trap)이라고 한다. 이 이론의 일례로 자주 인용되는 것이 그 유명한 [[아일랜드 대기근]]이 있다. [[흑사병]] 창궐 후 노동력 부족으로 노동자의 임금이 확 올랐다는 사실 역시 실례가 되며 중국의 인구증가 추이 역시 비슷한 모델로 설명할 수 있다. 가장 극단적인 예가 [[이스터 섬]]. 물론 이쪽은 인구증가보다는 환경파괴 쪽에 가깝지만, 불어난 인구가 파멸을 가져온 현실을 고립된 지형으로 빠르게 나타냈다. 또, 경제사적 분석에 맬서스 법칙을 사용하면 과거의 경제 수준에 대해 쉽게 설명이 가능한데, 대체로 조선이건 일본이건 중국이건 더 이전의 고려건 저 유럽이건 1인당 평균적인 생활수준은 어차피 다 최저수준이니 "인구 = 대략적인 나라의 경제수준"으로 파악하기 용이하다는 점 역시 설명할 수 있다. 이런 방식은 대체로 19세기 이전의 각국의 경제에 대해 쉽게 설명할 수 있게 한다. 실제로 전근대사회에서 가장 생산성이 높았던 메소포타미아의 '비옥한 초승달 지대' 농민, 가장 비참한 생산성을 가진 녹색 사막의 마야 농민들의 경제력을 분석해보니 개개인의 소득격차는 50% 미만이었고, 비옥한 토지의 생산력은 대부분 인구증산에 투입되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는 조선 말기에 나타났는데, 인구가 늘어나 식량과 연료 소모량이 늘어나자 닥치는대로 개간을 하고 나무를 베었다. 그 결과 산들은 민둥산이 되고, 기껏 만든 밭들은 비만 오면 홍수에 휘말렸고, 유리걸식하는 사람들은 질병과 범죄를 확신시켰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